모리사와코리아의 폰트는 이렇게 만듭니다 - 서체 디자인, 폰트 제작과정, 타입페이스 만들기, how to make fonts

사용자의 눈높이에서 글씨를 만듭니다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 문자의 전통을 오늘날에 이어가는 것,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는 것 ———
모리사와는 이를 마음에 새기고 서체 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마음의 바탕에는 사용자의 시선으로 생각하는 자세와, 문자 문화에 공헌하고자 하는 바램이 깔려 있습니다.

문자는 문화이고, 그 형태는 먼 옛날부터 선조들이 닦아온 것입니다. 손글씨에서부터, 목판, 활자, 사진 식자, 그리고 현재의 디지털 폰트로 이어지는 서체의 계보를 지키고, 실제 서체를 사용할 때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모리사와는 사진 식자 서체 시대부터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서체를 제공한다」는 것을 목표로 서체를 개발해 왔습니다.

서체를 개발하는 것은 다양한 요소가 얽힌 복잡한 일입니다. 각각의 서체마다 높은 가독성과 시인성, 문자 배열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 꾸준히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서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대와 함께 변화하는 환경과 제도적으로 변화하는 문자 자체의 형태와 개수, 서체 디자인의 유행과 선호도의 변화 등을 받아들이고 이에 대응하는 것 역시 서체를 제작하는 회사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서체, 읽기 쉬운 서체, 마음을 움직이는 무언가를 지닌 서체 ——

모리사와는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매력있는 서체를 「현재」에 적합한 형태로 제공하고자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하나하나 쌓으며 「문자를 통해 사회에 공헌한다」는 모리사와의 이념을 실현해 나갑니다.


개발 과정

모리사와의 서체는 인하우스 팀에서 직접 개발과 제작을 진행하는 서체와, 외부 디자이너들과 협력하여 만들어지는 서체가 있습니다. 양쪽 모두 일관성 있는 작업 시스템과 팀워크를 통해 새로운 서체를 만들게 됩니다.

STEP01

개발 콘셉트

목표 사용자를 설정하고 서체가 이용되는 상황이나 흐름을 고려하여 대략적인 방향성을 정합니다. 이를 토대로 서체의 이미지에 대해 논의하고, 개발하려는 서체의 구체적인 성격을 결정합니다. 각각의 인하우스 디자이너들이 프로토타입을 디자인하고, 테스트와 시제작을 거치며 콘셉트를 확고히 하고, 기본이 되는 글자들을 디자인합니다.

글로벌한 일본어 서체를 지원하는 모리사와코리아
STEP02

문자 제작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정리된 문자의 뼈대와 기본 요소들의 모양에 맞추어 글자의 기본 골격을 디자인합니다. 골격은 서체 이미지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선임 디자이너가 홀로 드로잉을 전담합니다.

다음으로 다양한 요소들을 추가하며 글자의 아웃라인을 디자인합니다. 손으로 그린 미묘한 선의 느낌을 유지하기 위해, 각각의 글자를 개별적으로 그려냅니다.

이렇게 디자인된 글자들을 컴퓨터로 옮긴 후 다양한 요소들을 사용해 세심하게 조정하여 아웃라인 데이터로 만들게 됩니다. 아웃라인 데이터를 출력하여 세부 요소들과 일관성 등에 대해 확인하고 수정합니다. 문자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이 확인과 수정 단계를 반복하게 됩니다.

STEP03

테스트/수정

관용구와 문장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관용구 테스트에서는 약 30,000여 개의 관용구를 출력하여, 글자의 위치나 크기, 획의 굵기 등의 통일감과 농도를 중점적으로 체크합니다. 문장 테스트에서는 실제로 다양한 문장으로 출력하여 서체 콘셉트에 맞는지 확인해 봅니다.

테스트 프린트를 통해 다양한 사이즈와 종류로 구성하여 서체 콘셉트에 따른 사용 조건에 잘 부합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의 기본은 시각적으로 체크하고 디테일한 수정의 연속입니다. 테스트/수정 과정은 서체 제작에 있어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단계입니다.

 

제품화

이러한 공정을 거쳐 제작된 서체들은 서체 제작사와 서체 디자이너의 헌신이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