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카터는 손으로 깎은 활자에서부터 컴퓨터 서체에 이르는 50여 년간 각각의 시대로 진화하는 타이포그래피 기술을 경험한 서체 디자이너이다. 오랜 시간 라이노타입(Linotype) 사에서 일했고, 1981년 디지털 서체회사 빗스트림 사(Bitstream Inc.)를 공동 창업하여 십년 간 몸담았다. 그는 현재, 매사추세스(Massachusetts)의 캠브릿지(Cambridge)에 있는 카터 앤드 콘 사(Carter & Cone Type Inc.)의 대표로 오리지널 서체 디자인과 제작을 하고 있다.
그가 디자인한 서체로는 「ITC 갈리아드(Galliard)」, 「스넬 라운드핸드(Snell Roundhand)」, 「셀리스 스크립트(Shelley scripts)」, 「헬베티카 콤프레스드(Helvetica Compressed)」, 「올림피안(Olympian, 신문 본문용)」, 「벨 센테니얼(Bell Centennial, 미국 전화번호부용)」, 「ITC 챠터(Charter)」 외에 그리스어, 히브리어, 키릴어, 데바가나리어 서체도 개발하였다. 카터 앤드 콘에서는 「만티니아(Mantinia)」, 「소피아(Sophia)」, 「엘리펀트(Elephant)」, 「빅 캐슬론(Big Caslon)」, 「앨리살(Alisal)」, 「밀러(Miller)」 등을 디자인하였다.
2011년에 모노타입 이미징(Monotype Imaging)은 그가 디자인한 카터 산스 (Carter Sans)를 출시하였다.
카터 앤드 콘 에서는 「타임(Time)」, 「뉴스위크(Newsweek)」, 「와이어드(Wired)」,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 「워싱톤 포스트(The Washington Post)」, 「보스톤 글로브(The Boston Globe)」,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The Philadelphia Inquirer)」,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비즈니스 위크(BusinessWeek)」, 「르몽드(Le Monde)」, 「워커 아트 센터(The Walker Art Center)」, 「모마(the Museum of Modern Art)」,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 「해밀튼 나무활자박물관(the Hamilton Wood Type Museum)」 등의 서체 제작을 의뢰 받아 수행했다.
90년대 중반에는 마이크로 소프트 사와 함께 컴퓨터 화면에서 가독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크린 폰트 시리즈 디자인을 함께 했다. 산세리프 서체로 「버다나(Verdana)」, 「타호마(Tahoma)」와 「니나(Nina, 휴대용 디바이스 용 컨덴스 서체」 등을, 세리프 서체로는 「조지아(Georgia)」를 디자인하였다.
카터는 RSA(Royal Society of Arts)의 왕실디자이너(Royal Designer for Industry)이자 ADC(Art Directors Club) 명예의 전당 회원, 예일 그래픽 디자인 교수진의 선임 비평가이다.
수상 경력: 크라이슬러 어워드(Chrysler Award)의 디자인 혁신(Innovation in Design) 상, AIGA 메달, TDC(Type Directors Club) 메달, 맥아더 펠로우(MacArthur Fellows) 상을 수상했다. 2011년 쿠퍼 휴이트 국립 디자인 박물관(Smithsonian Cooper-Hewitt National Design Museum)의 내셔널 디자인 어워드(National Design Awards)에서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